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아몬(스타크래프트 시리즈) (문단 편집) === 부하 관리 === >[[아르타니스]] : 탈다림의 열정과, 자신의 신에 대한 신실함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내가 이해할 수 없는 건, '''아몬이 충성스러운 동맹을 그렇게 쉽게 저버린 이유다.''' 그는 왜 신성한 믿음을 배반하고 그들을 마구 대했던 걸까? > >[[로하나]] : 전 그의 거대한 야심을 느꼈습니다, 아르타니스 님. 사실... '''아몬은 혼종 외에는 그 어떤 동맹도 원치 않습니다.'''[* 자유의 날개 이한 수정 최후의 임무에서 혼종과 혼종의 노예가 된 저그 군단을 이끌고 잔류 프로토스를 척살했고 마지막엔 혼종들을 이용하여 저그 마저 토사구팽하여, 세상에는 황무지와 혼종만이 남게 되었다. [[나루드]]가 캐리건과 마지막으로 싸울 때도 아몬의 최종 목표는 모든 생물의 [[멸종]]으로 살아있는 모든 것을 싸그리 다 죽이는 것을 원한다고 했다. 그리고 그 빈자리를 자신의 뒤틀린 혼종으로 대신하는 것. 그것 뿐이었다.] >Amon betrayed us. For that crime... '''He needs to die.''' >아몬은 우릴 배신했다. 그 죗값으로... '''놈은 죽어야 한다.'''[* <라크쉬르> 임무에서 승리하면 알라라크가 탈다림 군주가 되면서 탈다림에게 선언하는 말이다. 호전적이자 공격적인 탈다림의 성향이 매우 잘 드러나는 대사이기도 하다. 댈람의 프로토스 같았으면 "아몬은 심판받을 것이다" 같은 식으로 완곡한 표현을 사용하였을 것이다.] >Eradication was the only way, Artanis. All the mixed races were dead anyway. >박멸만이 유일한 방법이었다, 아르타니스. 어차피 혼종에게 모두 죽을 목숨이었다.[* 사실 원래 문장은 '어차피 혼종에게 모두 죽을 목숨이었다'가 아니라 '어찌 됐든 혼종들은 모두 죽었으니까.'라는 의미다. 의미 이해에 방해가 될 만큼 중요한 문장에서의 오역은 아니지만, 원래 문장이 번역문보다 알라라크의 비정한 성격을 더 잘 드러내준다.] > >[[알라라크]] 아몬의 힘은 예언에서 나온 것처럼 전 우주에 파멸을 불러올 정도로 강력하다. 또한 그를 뒷받침하는 친위 세력인 [[혼종(스타크래프트 시리즈)|혼종]], [[뫼비우스 재단]], [[탈다림]], 세뇌된 [[아이어 무리]]와 [[황금 함대]]의 힘까지 막강해서 그 예언이 그대로 실현되고도 남았을 정도이다. 그런데 그 강대한 힘과 세력에 걸맞지 않게도 인망, 그러니까 부하들 관리하는 능력은 안 좋다. 아이어의 저그와 뫼비우스 특전대야 아몬 자신과 혼종의 말대로 따르는 꼭두각시인 건 그렇다처도 명백히 자신을 '''자발적으로 섬기는''' 탈다림조차 쓰다 버릴 용도로밖에 생각하지 않은 데서 드러난다. 아몬이 탈다림에게 공언한 대로 혼종으로 승천시키는 약속을 지켰으면 [[알라라크|탈다림의]] [[누로카|이탈]]은 일어나지도 않거나 일어날 확률이 매우 낮았음을 감안하면 아몬은 '''언젠가 자신을 겨눌 검을 스스로 벼려낸 셈'''이다. 물론, 공식 소설 [[http://kr.battle.net/sc2/ko/game/lore/short-stories/ascension/1|승천]]에 따르면 이런 일이 일어날 줄 몰랐다고 한다.[* 칼라이 프로토스들을 혼종으로 만들었는데 혼종들은 아무 거리낌없이 아몬을 경배하고 3종족을 공격하는 거 보면, 프로토스나 저그는 어디까지나 재료에 불과하고 혼종은 완전히 새로 태어나는 존재일 가능성이 높다. 즉, 탈다림을 혼종으로 만들더라도 그 과정에서 자아가 말살되니 죽는 거랑 하나도 다를 게 없다. 그러니 탈다림을 혼종으로 못 만들 수밖에... 하나도 안 만들면 희망고문은 할 수 있지만, 만들었다가 걸리면 바로 구라친게 들통나게 된다.] 아이어의 저그 무리는 초월체가 죽은 뒤로 야생화되었기에 장악하기가 쉬웠고, 뫼비우스 특전대는 같이 일하던 에밀 나루드를 통해 아몬에게 홀랑 넘어가버렸다.[* 공식 홈페이지의 <6번 구역>이 바로 특전대가 아몬의 수하가 되어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크툴루 신화]] 분위기를 느꼈다는 사람들도 많다. 재사회화시술을 받은 병사들은 비시술자들보다는 나름은 세뇌에 저항했으나 '''얼마 가지 못했다.'''] 그런데 아몬의 직접적인 정신지배를 받지 않는 탈다림이 왜 그렇게 아몬을 대접해주는고 하니, 위의 문단에 쓰여 있듯 '날 도와주면 혼종으로 승천시켜주겠다.' 라는 계약을 했기 때문. 하지만 이건 아몬이 탈다림에게 한 낚시였고, 이걸 눈치 챈 [[누로카]]와 [[알라라크]]는 배반하고 오히려 아몬을 거하게 엿먹였다.[* 정확하게는 알라라크가 엿을 먹인 거지만 알라라크가 진실을 깨달을수 있었던건 누로카 덕분이니 아몬은 둘 모두에게 엿을 먹은 셈이다.] 프롤로그 미션에서는 탈다림을 시켜 칼라와 연결된 프로토스를 잡아다가 뫼비우스 시설로 보내서 혼종으로 만드는 작업을 하고 있었다. 탈다림들은 혼종으로 승천, 즉 '''자신들이 직접 변화'''한다고 믿고 있었지만 혼종 제작의 실상은 되겠다고 지원하는 탈다림을 놔두고 '''칼라와 연결된 프로토스와 저그를 재료로 사용해서''' 만드는 것이었다. 알라라크가 아몬이 자신들을 속였다고 주장하는 이유가 이것일지도 모른다. 그들이 바라던 보다 위대한 존재로 거듭나는 것이 아닌, 쓰고버릴 장기말로 사용했으니 말이다. 쓰고 버릴 용도로 탈다림을 이용하는 것은 그렇다 치고, 울나르에서 로하나를 조종해 아르타니스를 조롱하는 시점에서 알라라크가 이미 아둔의 창에 탑승해 아르타니스를 도우려 하고 있었는데, 알라라크가 아몬의 분노를 느끼고는 있었지만 단지 그것뿐이었다.[* 탈다림은 신경삭이 제대로 발달하지 않아서 아몬이라도 직접적으로 마주치지 않으면 알 수 없다.] 물론 아르타니스와 케리건 모두 죽다 살아난 건 맞다. 혼종 생산도 자기 지배하의 프로토스와[* 칼라 타락에 의한 황금함대 합류는 공유시점에서도 극히 최근의 일이며, 탈다림에게 전적으로 혼종 생산을 맡길 순 없었다. 그도 그럴 것이 탈다림이 보는 면전 앞에서 '''아무''' 프로토스나 닥치는 대로 공장 원재료 마냥 혼종으로 만드는 모습을 지속적으로 보였다간 누로카나, 알라라크처럼 의구심을 품는 자가 급격하게 늘어날테니.] 저그가 아닌 뫼비우스 특전대에 의존하는 바람에 카락스가 뫼비우스 재단의 혼종 생산 시설을 공격해 파괴하자 혼종들의 숫자가 미션 후반으로 가면서 점점 줄어들어 가고 있을 정도였다. 게다가 부하들의 연계도 현실의 2차대전시절 일본군급으로 엉망이라 아이어의 저그와 탈다림 프로토스, 뫼비우스 특전대는 거의 독자적으로 따로 놀고 있었다. 세 세력이 서로 연계해서 움직였다면 댈람-군단저그-자치령연합으로서도 상대하기 굉장히 버거웠을 것인데, 작중 최후반까지 이들이 연계하지 않고 따로 놀고 있었다는 점이 그 근거다. 이미 [[자유의 날개]] 때부터 [[팀킬|뫼비우스 재단의 나루드가 간접적으로 탈다림을 공격해서]] 유물을 빼앗는 모습을 보여주는 등[* 정확히는 뫼비우스가 레이너 특공대에게 유물을 가져와 달라는 의뢰를 했는데 유물을 지키려던 탈다림과 유물을 가져가려던 레이너 특공대간의 무력 충돌이 발생 한것.][* 사실 이것은 자날 시점 아몬이 아직 부활하기 전이라서 그렇다. 탈다림은 아몬에게 절대복종하지만, 자날 엔딩 시점의 중추석 대폭발 이전에는 다른 어떤 부하들도 아몬과 소통하지 못했고 나루드만이 별빛을 통해 아주 어렴풋하고 적당적당한 의사소통이 가능한 수준이었다. 그러니 나루드도 아몬의 이름으로 명령할 수는 없었다.] 연계를 바라는 것이 이상할 정도. 설령 혼종 제작의 진상을 탈다림에게서 감추려는 의도였다 하더라도 댈람의 전력은 객관적으로 보면 황금 함대와 비교해서 한참 허약하기 때문에 칼라로 장악한 황금 함대 일부를 혼종 시설 호위로 돌렸어도[* 상술했다시피 혼종은 프로토스와 저그를 재료로 제작하는 것이다. 재료 저장 겸 방어용으로 황금 함대 일부와 노예저그 일부를 배치해놓으면 두가지 토끼를 모두 잡는 셈인데 왜 이러지 않았는지는 의문일 뿐. 황금함대는 코프룰루의 전 테란세력을 멸종시키기 위해 그들에 대한 무차별 공격을 하고 있었기에 여유전력이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아이어에는 칼라 프로토스가 일부 주둔하고 있었다.] 댈람이 혼종 생산 시설을 파괴하는 데에 큰 지장이 있었을 텐데 아몬은 황금 함대로 자치령과 코프룰루 구역을 불바다로 만드는 데만 쓰고 중요한 거점들은 무시했다.[* 이 부분은 레이너를 뒤늦게 경계했던 것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 레이너는 극소수 전력인 레이너 특공대만으로도 테란이나 프로토스 일개 세력 전체보다 대단한 위업을 계속해서 달성해 왔으니, 테란 전군 사령관으로 임명된 지금 테란의 위험도를 지극히 높게 생각해 황금함대의 화력으로 찍어누르는 전략을 쓰려 했다면 납득이 가는 일.] 게다가 아르타니스가 급격히 줄어든 전력을 보충하기 위해 황금 함대를 어떻게든 되돌리려고 하고 있는 점도 이용하려 들지 않았다. 하다못해 그들의 생명권을 쥐고 아르타니스를 협박할 수도 있었음에도 말이다.[* 아몬은 자기 지배가 절대적이라고 확신하고 있었고, 실제로 중추석의 기능을 역발상으로 활용해 엄청난 시간 동안 버티고 또 버텨서 겨우 1분도 안 되는 시간 동안 뽑아낸 게 한계였다. 그러니 아몬은 아르타니스가 지배당한 칼라이들의 구출을 감히 꿈꿀 수 없다고 생각했을 가능성이 높다. 구하고 싶어하긴 하지만 어쩔 수 없이 포기했을 거라고 판단한듯.] 그런데, 사실 캠페인 내용을 잘 보면 '''혼종 생산 시설 방위선은 나름은 제대로 구축해 뒀다.''' 소행성 지대를 함대의 접근을 힘들게 만드는 위치에서 프로토스의 약점인 EMP를 적극 활용해서 무려 아둔의 창에게 기습을 가하는 함정까지 마련해 뒀다. 단지 카락스가 너무 유능했을 뿐. 카락스의 부대가 기습 파괴를 성공하지 못했다면 어차피 아둔의 창은 기지로 접근하지 못하고, 정지장 안에서 숙성중이던 강력한 혼종들이 깨어나 역공했을 것이다. 전략도 문제가 많다. 아몬이 본격적으로 우주정복&우주멸망에 나선건 공허의 유산 시점인데 앞서 말했듯 병력을 여기저기로 빼돌려놓는 바람에 어디 한 군데가 공격당하면 병력을 온전히 집중시킬 수가 없게 되었고 제대로 된 성과를 낼 수가 없었다. 특히 가장 큰 실책은 기껏 손에 넣은 황금함대를 자치령 털어먹는데 쓰다가 아이어에서 상실한 것. 사실 아몬에게 자치령 따위는 2순위 이상도 이하도 아닌데, 그 이유는 저그나 프로토스와는 달리 자신을 위협할 수 있는 변수가 한 가지도 없다시피하기 때문이다. 저그쪽은 유일하게 자신에게 위협이 될만한 사라 케리건이 있고, 프로토스는 그래도 젤나가에 대해 가장 잘 알고 문명 수준도 가장 뛰어나다. 테란에게 진짜 변수라면 몇 번을 두들겨 맞아도 끈덕지게 일어선다는 것 정도. 즉 칠거면 차라리 온 병력을 동원해 저그와 케리건을 말살하든 프로토스를 말살하든 둘 중 하나를 먼저 한 뒤 자치령을 때려잡아도 되는데 전략상 의미도 없는 자치령 때리기에만 나섰고[* 다만, 위에서도 언급했다시피 이때 자치령군을 통솔하고 있던건 바로 '''레이너'''였다. 초월체가 레이너를 방치했다가 아이어 침공 당시 레이너 특공대에게 발목이 잡혀 버렸고, 발목이 잡힌 틈을 타서 태사다르가 자폭 공격을 하는 바람에 초월체 본인이 죽어버렸다. 또한 그 이후에도 레이너+피닉스의 활약 때문에 아르타니스와 아이어 피난민들은 무사히 샤쿠라스로 도망칠 수 있었고, 레이너와 피닉스가 끝까지 후방을 사수하면서 차원로까지 닫아버리는 바람에 샤쿠라스로 도망간 아이어 피난민들을 제대로 멸망 시키지 못했다. 그리고 차 행성에서 케리건을 정화하여 그 에너지로 아몬을 부활시키는 계획은 아몬과 나루드의 뜻대로 진행되긴 했으나, 인간이 된 케리건을 죽여야 완성이 되는 작전이 레이너가 케리건을 살려서 빼돌리는 바람에 어그러지게 되었고(정확히는 타이커스가 작정했다면 레이너가 케리건을 지킬 수 없었겠지만 타이커스가 친구의 손에 죽는다는 걸 택하면서 아몬의 작전이 어그러진 것이다. 즉, 아몬에게 결정적인 엿을 먹인 이는 타이커스였던 것.), 이후 원시 칼날여왕으로 진화한 캐리건이 저그의 대부분을 지배하게 되면서 저그는 아몬의 장난감에서 아몬의 적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아몬이 테란을 먼저 빠르게 밀어버리고 저그와 프로토스를 확실하게 상대하려고 하는 것도 과거의 사례를 신중히 고려해서 판단한 전략인 셈이다.] 더 심한건 '''그러고도 자치령에게 큰 피해는 입혔지만 완전히 못 잡았다.''' 오히려 자치령이 탱커 역할을 하면서 두들겨 맞는 사이 케리건은 군단을 재정비 했고 댈람은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정화자와 탈다림을 결집시키는 방식으로 병력을 보충했고 중추석 다루는 방법까지 알아내어 손해만 봤다. 물론 아몬은 그렇다고 댈람이나 저그를 가만히 놔둔건 아니긴 하다. 저그의 경우 울나르에서 케리건이 내 군단이 만신창이가 되었다고 할 정도로 털어주었고 댈람의 경우 아이어에서 황금함대를 장악해버리고 샤쿠라스에서는 네라짐의 그림자 파수대를 궤멸시킬 정도로 큰 타격을 주기는 했다. 문제는 그 샤쿠라스에서 최소 10억 이상의 아이어 무리를 날려먹었고 무엇보다도 이 때도 샤쿠라스 뺴면 정말 공을 들였는지 의심스럽다는 것, 울나르에서야 오히려 아르타니스를 유인할 목적이 있었으니 그럴만도 하지만 엔디온 때에도 저그 무리만 풀어놨을 뿐 그 잘난 황금함대는 코뺴기도 뵈지 않는다. 물론 작중에서 황금함대가 그 케리건조차 정면으로 붙고 싶지 않아 했을 정도로[* 나파시의 무리를 흡수하러 왔다가 마주친 프로토스 집행관이 황금함대를 불러온다고 하자 이즈샤에게 제발 황금함대가 교신거리 밖에 있다고 말해주라 했으며 통신을 막기 위해 온갖 똥꼬쇼를 다 할 정도였다.] 아주 강력한 무력을 자랑하는 것으로 묘사되기에 황금함대가 직접 나섰다면 프로토스고 저그고 사이 좋게 짓밟혀서 스토리 진행이 불가능해져서 제작진이 이런 방식으로 너프를 먹였다고 쳐도 황금함대를 자치령 잡는데만 쓰고 아이어 전까지, 자신이 위기에 몰리기 직전까지 이들을 상대로 내보내지 않은건 아몬의 완벽한 전략적 미스이자 전술적 미스다. 그나마 뫼비우스 특전대나 아이어 무리는 제법 잘 써먹어서 비록 샤쿠라스에서 많이 잃기는 했어도 아이어 무리는 아이어 최종전 때까지도 써먹었고 뫼비우스 특전대는 레반스카에서 전멸하기는 했어도 그 전까지는 거의 대부분의 임무에 등장할 정도로 많이 얼굴을 비추었다. 그리고 실제로 별 성과도 못 거둔 혼종, 탈다림, 황금함대와는 달리 뫼비우스는 댈람의 개입 직전까지만 해도 코랄을 합락하기 직전에 이르렀을 뿐더러 댈람과 자치령이 하늘 방패를 방어하는 사이 중추석을 빼돌리기까지 했다. 아이어 무리는 자신들의 피해도 컸지만 어쩄거나 네라짐의 병력을 상당히 깎아먹고 샤쿠라스까지 날아가는데 일조했다. 이는 강하기는 했지만 성과가 없던 혼종, 충성심이 있기는 했지만 역시나 성과는 없는데다가 나중에 배신한 탈다림, 강하지만 제대로 써먹지도 못한 황금함대에 비하면 나은 실적이다. 아몬의 패망의 원인이 된 '''가장 결정적인 부하관리 실패 중 하나는 바로 [[초월체]]이다.''' 초월체는 사실 다른 젤나가를 공격하는데 같이 참전했고 그 프로토스마저 직접 위협시켰을 정도로 혼종 다음으로 아몬에게 가장 충직하고 유능한 부하라고 볼 수 있었다. 그런데 정작 그 초월체에게 '자신에게 복종하라' '저그를 발전시키고 존속시켜라' 라는 명령을 내렸지만, '''[[로봇 3원칙|이 두 명령이 충돌해서 벌어지는 모순]]'''을 생각하지 못했다.[* 1.아몬에게 복종한다 = 저그는 토사구팽당해 사라진다. 2. 저그를 존속시킨다 = 저그를 제거하려는 아몬에게 반항하게 된다.] 덕분에 '''한점 의심없이 아몬에 복종하던''' 초월체조차 이 명령의 모순을 벗어나기 위해 '아몬에게 복종하는 자신'이 없어도 '저그를 통합하고 이끌 존재' 인 [[사라 케리건]]을 칼날 여왕으로 만들었고, 이 변수는 결국 아몬을 죽음으로 몰아넣었다.[* 단 이는 초월체가 약간 애메하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는 적절한 시점에 죽어준 탓도 있었다. 만일 초월체가 공유 시점까지 살아있었다면 계획은 그냥 다 실패일텐데 초월체가 종족전쟁 전에 죽어줌으로서 일단 칼날여왕이 저그를 장악할 토대는 마련되었다. 단 초월체가 칼날여왕이 저그 내에서의 장악력이 그리 대단하지 않은 시점에서 죽어버린 탓에 칼날여왕은 저그 내에서 초대형 내전을 치뤄야 했다. 이 내전에서 칼날여왕이 이겼기 망정이지 졌다면 어떻게 되었을지는 안 봐도 비디오다.] 다만 스타1 시점까지만 해도 칼날여왕의 등장이 반드시 아몬에게 나쁜 것만 있는 것이 아니었는데, 스타1 어둠의 기원 미션에서 듀란이 '케리건의 등장으로 예정보다 일이 더 쉽게 풀리게 되었다.'라는 말만 보더라도 칼날여왕 등장 자체는 아몬에게 유리한 사건이었다. 아몬이 스2에 등장할 수 있었던 것도 칼날 여왕 때문인데, 칼날 여왕 덕분에 사이오닉 에너지를 쉽게 모을 수 있었고, 중추석과 뫼비우스와 짐 레이너를 이용해서 자신의 부활을 앞당길 수 있었다. 게다가 앞서 언급한 것처럼 케리건은 연막으로도 충분히 활용되고 있었으며, 멩스크를 이용해서 인간으로 돌아간 즉시 제거하게끔 수를 써 놓았다. 레이너가 이한 수정을 바라보지 않았다면 종족전쟁 시절 때 케리건에게 복수를 다짐한 그대로 이행해 줄 가능성이 높았기 때문에, 캐리건은 자날 시점에서 죽었을 가능성이 높았다. 즉, 오로스에게 암시를 받던 제라툴만 아니었으면 칼날여왕의 등장은 위험성은 있을지언정 아몬에게 호재였던 것이다. 휘하 젤나가 또한 패망에 일조했다. [[에밀 나루드]]는 아몬에게 절대적으로 충성하는 수하였고 그가 올린 성과는 아몬의 계획을 성공 직전으로 밀어붙였지만, 병크를 저지르는 급이 그야말로 프락치 수준이였다. [[사미르 듀란]]으로 위장하고 있었을 때 [[제라툴]]에게 '''[[말 많은 악당|혼종과 아몬에 대한 각종 정보를 술술 다 불어버렸다]].''' 심지어 이걸 누설한 이유는 제라툴의 유도심문에 낚여 의도치 않게 발설했거나 혹은 본인에게 당시 또 다른 목적이 있어 제라툴이 아몬을 죽여줬으면 해서도 아니고 '''그냥 제라툴 놀려먹자고 한 짓이다.''' 게다가 이때는 아몬이 채 부활하기도 전이었다. 뭐 이때 제라툴이 엄청난 충격을 받고 제이크 램지를 만나기 전까진 폐인처럼 어디 틀어박혀서 지내긴 했으니 그때 당시의 소박한 목적은 이룬 셈이다. 하지만 그 대가로 뒤늦게 정신을 차린 제라툴이 아몬의 계획을 저지하기 위해 바쁘게 움직이게 하는 데 일조하였으며, '''이는 아몬 패망의 가장 치명적인 원인이 되었다.'''[* 사실 이 부분은 캐릭터의 성격을 생각하고 넣었다기보단 스타1 제작 당시 차기작일 스타2에 관한 복선을 깔기 위한 의도적 장치로 넣은 것이다.] 제라툴이 케리건을 어두운 목소리에 대항하는 열쇠로서 여기게 된 것은 초월체(사실은 오로스)의 예지를 본 이후이며, 만약 이 개입이 없었더라면 제라툴은 혼종과 그 주인을 찾는 노력은 계속했으되 케리건과 군단 역시 그들과 한 편 정도로 여기고 [[중추석]]으로 무력화시킨 직후 죽든 말든 아무 신경 안 쓰거나 혹은 앞장서 처치했을 가능성이 있다.[* 일단 칼날 여왕은 프로토스 전체와 자신의 원수나 다름없으니 말이다.] 그 결과는 물론 아몬의 승리. 나루드 또한 이러한 점을 의도하고 순순히 혼종 이야기를 털어놓았을지도 모른다. 제라툴은 케리건을 정면으로 상대할 수 있는 몇 안되는 존재 중 하나였으니까. 실제로 예언의 전모를 알기 전, 제라툴은 케리건을 만나자마자 "그럴지도... '''하지만 넌 그 전에 죽을 것'''이다!"라면서 죽이려고 덤벼들었고, 케리건이 충분히 강했기에 그냥 넘어갔을 뿐이다.[* 이것도 어디까지나 일대일 상황이었기에 가능했던 것이다. 제라툴은 일대일 전투능력에서는 최강을 논하는 수준이지만, 암살 능력에서는 단연코 우주 최강이었으니까. 아르타니스 같은 프로토스 강자들이 칼날여왕을 강습하고, 그 뒤에 은신해 있다가 한순간의 빈틈을 포착하고 급소를 찌른다면 제라툴은 충분히 칼날여왕을 죽일 수 있었다. 공허의 힘은 정수 자체를 파괴할 수 있으므로 이랬으면 케리건도 부활 없이 끝장이었다. 아니 그냥 케리건과 부하들이 제라툴을 발견하지 못했다가 기습을 허용했다면 그 자리에서 죽었을 것이다. 제라툴은 무력 이상으로 잠입 능력이 뛰어나고, 군심에서도 인간 상태였다지만 케리건은 제라툴이 자신의 본거지에 침투하는 것을 막지 못했다. 그리고 케리건과 프로토스의 원한관계는, 이 가정을 망상으로만 치부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깊었다.] 물론 케리건 본인도 아몬의 음모라는 사실은 모르고 있었다. 이한 수정의 마지막 임무, 그러니까 오로스가 보여준 미래도 제라툴을 비롯한 어느 누구도 아몬의 계략을 전혀 알지 못했을 때 미래를 보여준 것이고, 제라툴은 이때 아몬이 알려줘서야 뒤늦게 후회하며 죽어갔고, 아르타니스도 복수심 때문에 자신들이 멸망할 줄은 몰랐다며 탄식하고 죽어갔다.[* 물론 칼날 여왕 탄생 당시의 아몬은 이미 죽어 없어진 상태였으며, 초월체가 미래를 볼 수 있었던 것은 오로스의 사이오닉 능력이 투영된 결과라고 한다. 이것은 젤나가 [[오로스(스타크래프트 2)|오로스]]가 노력한 결과로 볼 수 있다.] 어쨌든 오로스가 예언의 조각을 찾는 제라툴을 낙점하여 초월체의 예언을 보여주도록 계기를 만든 자체만으로 사미르 듀란의 누설이 아몬을 패망으로 몰아넣은 것에 매우 크게 기여했다는 사실은 부정할 수 없으며, 일종의 나비효과로 만들어진 패망 시나리오다. 에밀 나루드가 저지른 병크가 하나 더 있는데 그것은 자신이 이미 처단한 [[알렉세이 스투코프]]를 자기 멋대로 마개조 시켰다는 점이 실책이다. 괜히 스투코프를 원시 칼날 여왕에 버금가는 존재로 개조시켰다가 그가 케리건의 저그 군단에 들어가 군단의 전력에 증강되었다는건 아몬 세력 입장에선 명백히 손해이다. 그리고 자신이 혼종 연구를 진행하는 [[스카이거 기지]]를 무너뜨리는데 스투코프가 케리건과 협조하게 만들어 일을 더 꼬이게 만들었고 스투코프의 협력 덕분에 케리건은 조금이라도 더 수월하게 나루드와 스카이거 기지를 무너뜨릴 수 있었다. 게다가 공허의 유산 에필로그에선 스투코프에게 최후를 맞는다. 자신이 최후를 선사한 인물에게 오히려 역관광당해 역으로 최후를 맞이한게 얼마나 멍청하고 황당스러운 일인지... 근본적으로 스타크래프트 세계관의 예언은 초자연적인 미래예지가 아니라 '온갖 상황과 조건을 조합해서 만든 가장 가능성 있는 예측'이다. 그러므로 레이너가 케리건을 죽이고 테란, 저그, 프로토스가 사이좋게 멸망하는 미래는 사실 존재하지 않고, 존재하는 미래는 오직 테란, 저그, 프로토스 연합군이 아몬을 무찌르고 우주를 구원하는 미래 뿐이다. 오로스는 판타지스러운 예지를 한 것이 아니라 '현재 상황이 그대로 흘러간다면 가장 확실하게 나타날 상황'을 예측해서 보여준 것이다. 그러므로 결국 듀란의 누설은 아몬의 패배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 또 아몬은 부하들의 전략 전술을 피드백하는 데에도 관심이 없어 보이는데 아래의 중추석 항목을 봐도 알겠지만 에밀 나루드가 중추석으로 자신을 부활시켰음에도 그 중요성과 의외성에 대해 신경 쓰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만약 아몬이 이 중추석의 위험성을 알았다면 자신이 부활한 즉시 그 중추석을 흔적도 없이 날려 버렸어야 했다. 그렇게 되면 공허의 유산 마지막에 실행된 댈람의 계획은 물론이고 '''울나르까지 가서 젤나가를 찾는 일조차 하지 못했을 것이다.''' 하지만 이걸 그렇게 사용한 이유는 바로 케리건을 제거하기 위해서 어쩔 수 없이 아크튜러스에게 넘겨준 것이다. 공허의 유산에서 뫼비우스 특전대와 혼종을 코랄로 보낸 것도 중추석을 회수하기 위해서였다.] 또 아몬이 아이어 전투에서 댈람에게 패배한 상황을 보면 '''스타크래프트 오리지널에서 저그 초월체가 대의회가 여기저기 병력을 각개분산시키는 동안 본진을 기습한 전략과 똑같이 당한 것이다.''' [[http://www.typemoon.net/bbs/board.php?bo_table=freeboard&wr_id=1401569|##]] 게다가 압도적인 저그의 군세와 물량으로 밀어붙인 초월체와 달리 댈람은 정화자와 탈다림까지 규합했다 하더라도 규모에서 현저히 밀렸음에도 털렸다. 그렇지만 상식적으론 심각하기 그지없는 이 문제들조차도 '''아몬에게는 별 문제가 안 된다'''. 애초 아몬에게 지배된 부하들이 모두 떨어져 나간다 할지라도 본체의 능력이 누가 젤나가 아니랄까봐 '''[[다리따위는 장식입니다|부하 따위는 장식]]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강력하기 때문'''. 막말로 댈람 프로토스가 얼마나 많이 집결하건 땅 뜯어내기 한 방에 몰살 가능하다. '''정작 아몬의 진짜 약점은 따로 있었으니…'''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